★마지막 수업★
너무나 빠른 시간의 흐름속에 희망의 봄을 맞이 한지가 엇그제 같건만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게 되어 우리들의 만남도 작별의 날이되었습니다.
인생열차의 간이역에서 만난 황혼의 친구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반년의 시간 속에서 함께 공부한 친구들과
작별을 할려니 마음이 몹시 서운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맞이한 목요일의 영어시간!
오늘은 무슨 말씀을 주실가 기대되는 선생님의 강의!
언제나 열정적으로 연륜을 초월하여 최선을 다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에서 청춘을 느껴봅니다.
“세월을 거듭하는 것만큼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을 잃을 때 비로소
늙게 된다“ 는 샤무엘 울만의 청춘이란 시를 생각하게 됩니다.
언제나 우리에게 칭찬과 격려와 사랑을 주시고 희망을 갖게 하시는
선생님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서 기쁨이 넘치는 삶이되시길 기원합니다.
퇴화된 머리에 무엇이 남아 있을까 마는 그래도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면
물은 흘러 빠져도 서서히 자라는 콩나물처럼 우리의 영어 실력도 그렇게
쌓여 간다고 생각합니다.
복지관이란 노년의 천국에서 만난 우리 영어 반 친구들!
함께 공부해서 참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셔서 어느 곳에서 만나든지 기쁨으로 만나길 바랍니다.
마지막 수업을 통해서 빛바랜 우리의 앨범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시고
남은 하반기를 보람되고 기쁜 삶이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2016년 6월 23일 목요일 이 미연
I hope to see you again!
I love you!
Be healthy and be ha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