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아 이젠 사랑할수 있어요

任演(임연) 2010. 5. 14. 17:26









이젠 사랑할 수 있어요 
 

    詩. 금 경산




    내 것이 없다 바람은 들판에 돌리고 별빛은 저 구름 품 안에 안기게 나두어야 하리라 에는 라일락 향기를 봄 밤이 풀어 놓았듯이 그저 사랑이 그리움 품 안에 안기게 침묵으로 눈을 감고 있어야 하리라 내 것은 이미 없는 것 그대의 아름다움에 경이하고 아니... 원체 그대의 것으로 다가오는, 그저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그대가 풀어놓은 그 라일락 향내를 맡으며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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