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두부 만드는 장면(2010,12,27)
눈이 내리는 날
아파트의 장이 서는 날
을시년 스럽게 눈은 내리고
손님은 별로 없이 쓸쓸한 장날
국산콩으로 두부를 만드는 멋진 아저씨는
두부 만드는 것이 제일 즐겁다고 하신다.
과거의 좋은 직장도 짤리고 시작한
두부 만드는 직업으로 바꾸시고
웃음을 잃지 않는 그 아저씨가 멋있다.
일주일에 한번씩 서는 장날
김이 무럭 무럭 나는 맛있는 손두부를
김치에 싸서 먹으면 너무 맛이 있다.
아저씨의 두부 사업이 크게 번창하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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