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순간들
北 도발 규탄' 분노.분노.분노!
任演(임연)
2010. 11. 25. 09:39
'北 도발 규탄' 분노.분노.분노!
written by. 강치구
우리 정부와 군의 단호한 대응 촉구...청와대의 사태 초기태도에 대해서는 유감 표명
24일 시민사회단체들이 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공격을 규탄하는 시민단체들의 분노가 기자회견으로 잇따랐다.
바른사회시민회의(공동대표 박효종. 이하 바른사회)는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시대정신, 준법운동국민연합 등 3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 바른사회시민회의는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사진 : 바른사회 제공)ⓒkonas.net | | 회견문에서 바른사회는 우선, “우리 시민단체들은 대한민국 국민과 영토에 대한 무력도발을 감행한 북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서해교전, 천안함폭침에 이어 이제는 민간인이 살고 있는 평화로운 마을에까지 해안포를 쏘아대는 폭력정권, 야만정권이 바로 북한의 실체요 그들의 정체임을 우리는 이로써 다시금 확인한다”고 북을 비난했다.
아울러, 사태 초기에 청와대에서 “'북한이 연평도 쪽으로 포탄을 쏜 것 같다'고 추측성 브리핑”을 했다는 것과 “'확전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라는 어정쩡한 태도”를 보인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 서울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북한규탄 서명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 : 바른사회 제공)ⓒkonas.net | | 특히, 바른사회는 “우리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해 이번에야 말로 강력한 대응을 취할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 대북제재뿐만 아니라 국제공조를 통한 북의 금융자산 동결, 외교적 제재 등 모든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어버이연합 등 보수시민단체는 국방부 앞에서 정부와 군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konas.net | | 이어 어버이연합(사무총장 추선희)과 납북자가족모임(대표 최성용),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 남침용땅굴을찾는사람들 등 보수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용산 국방부 앞에서 우리 정부와 군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 이날 어버이연합은 김정일과 김정일 초상화를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통해 애국시민들의 분노를 표출했다.ⓒkonas.net | | 또, 이들은 “북한이 연평도에 대해 해안포 폭격을 가한 이번 행위는 명백한 전쟁 선포 행위”라고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김정일과 김정일 초상화를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통해 성난 애국시민들의 심정을 표출했다.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은 “청와대와 군은 지난 날 박정희 대통령께서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사태에 대처했던 상황들을 상기하라”며 결전을 각오할 때 평화는 지켜진다는 진리를 강조했다.
최성용 대표는 “이번 사태에 우리가 응징하지 않으면 북은 우리를 무시하고 청와대에 포를 쏠 것”이라며 “국군 통수권자와 국방장관은 즉각 북을 폭격하라”고 촉구했다.
자유북한연합 박상학 대표는 “어찌해서 또 이러한 침략이 계속되는가”라고 통탄하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제대로 된 응징과 보복을 안하기 때문”이라고 성토했다. 박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이 북의 포탄을 맞는데, 이들이 주적이 아니고 무엇이냐”면서 “천인공노할 민족의 원수 김정일·김정은을 응징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이들 단체는 여의도 민주당 사무실 앞으로 이동, 박지원 대표의 북한 옹호성 발언도 규탄했다. 이들은 박 대표가 북의 연평도 포격 직후에 “‘더 이상의 확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래서 남북정상 회담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등 북한의 입장에서 대변하는 모습을 모여줬다”며 “박지원은 대한민국 국민이 맞는지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박지원의 매국적 행위를 온 국민의 힘으로 규탄하며 이러한 박지원을 대한민국에서 영원히 퇴출시켜야 한다”며 “박지원의 반역적 역적행위를 더 이상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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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4 오후 10:24: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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